국가인재DB 헤드헌팅서비스 각광
국가인재DB 헤드헌팅서비스 각광
  • 시정일보
  • 승인 2006.03.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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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월평균 626명 추천…작년보다 75% 늘어

중앙인사위원회는 금년 2월말 현재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인재추천이 월평균 35건, 626명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는 작년 월평균 20건, 407명에 비해 건수로는 75%, 인원은 54% 증가한 수치이다.
인사위에 따르면 국가인재DB서비스가 본격 시행된 지난 2000년 이후 정부위원회 등 공공기관 요청으로 인재DB에서 추천한 주요직위의 후보는 701건, 1만2857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참여정부 출범이후 월평균 16.1건, 286.7명을 추천해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추천요구가 들어온 2050개 직위 중 1048명이 선임됐다. 부처별로는 건설교통부가 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 63건, 국가보훈처 52건, 환경부 49건, 경찰청 39건 등 순이다.
인재추천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국가공무원법>과 각종 지침에 의거, 인재DB활용이 권고되고 있는 정부위원회 중심으로 추천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개방형직위나 계약직, 별정직 선발시험위원 구성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가 개방형직위인 송무팀장 적격자를 추천해 달라고 요구, 인재DB에서 복수후보자를 추천했다.
조소연 인재조사담당관은 "과거에는 인선과정의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국가인재DB를 피동적으로 활용한 측면이 있었지만 최근 실질적 업무수행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찾는 경향이 많다"며 "일선부처의 적극적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수록정보의 내실화와 품질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인재DB는 우수인재를 폭넓게 발굴하고 체계적 관리를 통한 공직인사의 합리성과 공정성 제고를 목표로 지난 1999년 도입됐다. 2006년 현재 민간전문가 5만6222명과 전-현직 공무원 5만5539명 등 11만1716명의 인물정보가 등록돼 있다.
<방용식 기자/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