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지난 27일 기공식
서울대공원에 ‘토종생태동물원’이 탄생된다.
‘토종생태동물원’은 우리나라 고유의 야생토종동물을 서식지 환경에 가깝도록 별도로 전시·사육하는 공간으로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27일 환경부장관과 서울시장을 비롯해 각 환경단체 및 시민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토종생태동물원에는 한국토종동물인 ‘아기호랑이’와 ‘토종늑대’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 아름다운 자태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될 ‘꽃사슴’ 등이 입주하게 된다.
토종생태동물원이 조성되면 관람객들은 토종생태동물원을 통해 고구려의 강서대묘와 국내성의 축조과정을 묘사한 인적없는 공사장과 주변 심산유곡의 시원한 폭포수아래에서 포효하는 호랑이의 모습과 무덤과 폐허로 꾸며진 여우 고개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전설속의 여우, 늑대 등과 조화를 이뤄 마치 그옛날 우리들의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던 우리나라 전래동화 속 느낌을 전하게 된다.
또 반달가슴곰사엔 고대 조상들의 신앙행위였던 단군제단의 곰제의 장면을 재현해 관람객들이 우리의 고유문화를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각 동물사 내실에는 동물들의 출산을 위한 안락한 특별실도 마련하고 특별실내에는 24시간 건강과 출산 모습 등을 관찰할 수 있는 CCTV도 설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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