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호랑이부터 꽃사슴까지 ‘토종생태동물원’ 탄생
아기호랑이부터 꽃사슴까지 ‘토종생태동물원’ 탄생
  • 시정일보
  • 승인 2004.03.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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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지난 27일 기공식
▲ 우리나라 토종생태보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토종생태동물원’이 지난달 27일 기공식을 갖고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서울대공원에 ‘토종생태동물원’이 탄생된다.
‘토종생태동물원’은 우리나라 고유의 야생토종동물을 서식지 환경에 가깝도록 별도로 전시·사육하는 공간으로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27일 환경부장관과 서울시장을 비롯해 각 환경단체 및 시민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토종생태동물원에는 한국토종동물인 ‘아기호랑이’와 ‘토종늑대’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 아름다운 자태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될 ‘꽃사슴’ 등이 입주하게 된다.
토종생태동물원이 조성되면 관람객들은 토종생태동물원을 통해 고구려의 강서대묘와 국내성의 축조과정을 묘사한 인적없는 공사장과 주변 심산유곡의 시원한 폭포수아래에서 포효하는 호랑이의 모습과 무덤과 폐허로 꾸며진 여우 고개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전설속의 여우, 늑대 등과 조화를 이뤄 마치 그옛날 우리들의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던 우리나라 전래동화 속 느낌을 전하게 된다.
또 반달가슴곰사엔 고대 조상들의 신앙행위였던 단군제단의 곰제의 장면을 재현해 관람객들이 우리의 고유문화를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각 동물사 내실에는 동물들의 출산을 위한 안락한 특별실도 마련하고 특별실내에는 24시간 건강과 출산 모습 등을 관찰할 수 있는 CCTV도 설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