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섬공원 구경오세요”
“밤섬공원 구경오세요”
  • 시정일보
  • 승인 2006.06.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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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신정동 77-1 밤섬 조망 공원 조성
1년에 한, 두 차례 고향을 갔다 올 수밖에 없는 밤섬실향민이 앞으로 틈나는 대로 고향을 바라다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신정동 한강변 옛 마포나루 주변에 밤섬을 관찰하고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마을마당을 조성했다. 공원이 조성된 신정동 77-1번지 1698㎡는 본래 군사시설 이전지로 고물상이 밀집하고 폐자재가 쌓여 있는 등 방치됐고, 특히 1988년에는 철새보호를 위한 생태보전지역 1호로 지정돼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왔다.
구에 따르면 신정동 마을마당은 마포구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황포돛배 모양의 전망데크와 밤섬의 조류 및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20배율의 고성능 망원경을 갖췄다. 또 밤섬에 서식하는 철새와 어류 등을 소개한 안내판도 설치했다.
이밖에 전통정자(율형정·栗馨亭)과 습지시설, 벽천(壁泉)을 만들었고 지역주민이 이곳을 문화 및 여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대 등 시설을 갖춘 소규모 광장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