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현역병 문화체육활동비 지원 사업’ 대상을 올해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청년 현역병의 사기를 진작하고 휴가기간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 2월부터 현역병 휴가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구에 문화체육활동비를 지급해 왔지만, 올해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일반 현역병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지원 대상 현역병에게는 연 1회 5만원이 지원되며, 이번 대상자 확대로 900여명의 현역병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2017년 12월31일 기준 성동구의 21~23세 남자 주민등록 인구는 6270명이며 추정 현역병은 1881명이다. 이 중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로 추정되는 인원은 94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35명에게 175만원을 지급했다.
신청은 본인이나 가족이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되며, 구 누리집에서도 연중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여부는 가족 건강보험료로 확인 가능하며, 신청 전에 미리 알아두면 편리하다.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www.sd.go.kr)을 참고하거나, 성동구청 아동청년과 청년소년팀(2286-548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청년을 살리는 길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며 “청년일자리, 청년부채 등으로 사회적약자로 내몰리고 있는 청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