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씨 없는 감’ 지역혁신 대상
경북 청도 ‘씨 없는 감’ 지역혁신 대상
  • 시정일보
  • 승인 2006.11.0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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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지역혁신박람회 105개 선정…청도 등 12개 대통령표창

지역특산물인 반시(씨 없는 감)를 해외까지 수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경북 청도군의 ‘반시 산업화 성공사례’ 등 12개 사례가 지역혁신우수사례로 선정돼 7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제3회 지역혁신박람회에서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행정자치부는 7일부터 1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에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한 105개 우수사례에 대해 대통령표창 등을 시상한다고 6일 밝혔다. 시상분야는 지방정부, 지역혁신체계(RIS) 구축, 연구지원 기관, 대학, 중소기업, 클러스터 등 지역혁신 6대 분야이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대통령상은 광주광역시, 경북 청도군, 경북 상주시 지역혁신협의회, 광주전남지역혁신협의회, 신라대학교, 경북대학교 산학협력사업, 송원대 IT/CT특성화사업단, 목포대 누리 조선인력 사업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단지혁신클러스터 추진단, 대덕특구 연구개발 본부, (주)피플웍스 등 12곳이 수상기관으로 뽑혔다. 국무총리 표창은 울산광역시, 전북 장수군, 전북 임실군, 충북 증평군 지역혁신협의회, 전북 진안군 지역혁신협의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 한밭대 산학협력중심사업단, 백석대학교, 건양대학교, 배제대학교 바이오의학연구센터, 원광대학교 익산방사선영상과학연구소, 광주클러스터추진단, (주)오콘, 이엠코리아(주) 등 14개 기관이 받는다. 또 관계부처 장관상은 전남 장흥 정남진토요시장 등 79개 사례가 선정됐다.
대통령상을 받은 청도군은 작년부터 신(新)활력사업지역으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청도반시 산업화사업’을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했고 그 결과 지난해 반시를 말린 감 말랭이 10톤 1억5000만원 상당을 일본으로, 반건조 곶감 1억원 상당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또 청도반시로 만든 감와인은 지난 3월 미국과 5년간 100억원 어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방용식 기자/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