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복지관 주차장 '청소차량이 점령'
중림복지관 주차장 '청소차량이 점령'
  • 이승열
  • 승인 2018.03.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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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변창윤 의원 5분발언
변창윤 의원
변창윤 의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의회 변창윤 의원은 28일 열린 제2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주차시설이 청소차량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변 의원은 먼저 “지난 2월14일 민원현장을 살펴보다가 복지관 시설에 청소차량 8대가 주차돼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며 “당시에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잠시 주차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2월19일 같은 대수의 청소차량이 그대로 주차돼 있는 현장을 확인하고 유감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변 의원은 “현재 인천 백석동에 위치한 청소차량 차고지 선정의 적정성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당시 의회는 해당 부지가 관내에서 원거리에 위치해 청소차량이 왕래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되므로 적시에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차질이 우려된다고 강력히 지적했는데도 불구하고 집행부는 대체부지 매입의 긴급함을 피력하면서 백석동 부지가 청소차고지로 적격하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회고했다. 

이와 관련 변 의원은 “이는 집행부가 의회를 상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속임수 행정을 통해 목적을 달성한 후 임의대로 복지관 시설을 청소차량 차고지로 이용하는 무책임한 언행을 자행한 것”이라며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처사”라고 질책했다. 

변 의원은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인 복지관을 청소차량 차고지로 운영하는 것은 주민복지 향상에 역행하고 주민 고통과 불편을 가중시키는 것”이라며 “집행부는 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청소차량 운영문제를 진단해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