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외국인을 위한 민원창구’ 개설
중구, ‘외국인을 위한 민원창구’ 개설
  • 이승열
  • 승인 2018.03.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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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및 15개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매주 월·수요일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
최창식 중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증가하고 있는 관내 체류 외국인에게 맞춤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6일 외국인을 위한 민원창구(Service for Foreigner)를 열었다.

구청과 15개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개설한 전용창구에서는 체류지 변경신고, 출입국 사실증명, 외국인등록 사실증명 등 외국인 관련 민원을 처리한다. 

특히 구청 민원여권과에서는 평일 낮 방문이 힘든 외국인을 배려해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종전에는 내국인만을 대상으로 여권, 증명서 발급 등을 서비스하는 야간민원실을 운영해 오고 있었다.

이번에 구는 구청 및 동 주민센터 민원실을 방문한 외국인이 전용창구를 쉽게 찾도록 안내판도 새로 부착했다. 

이밖에도 구는 외국인에게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된 중구생활 안내문을 나눠준다. 안내문에는 외국인 관련 주요서비스, 공공시설 위치 등 외국인의 적응에 요긴한 정보를 수록했다. 구는 안내문 1만부를 만들어 관내 곳곳에 비치했다.

한편 중구에 정착한 외국인은 1만2700여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10%에 이르고 있다. 국적으로는 중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미국 등의 순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체류지 변경, 인감, 각종 증명서 발급 등 외국인 관련 민원 처리건수도 1만2000여건으로 하루 평균 50건에 달할 만큼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