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레인보우 브리지 탄생
노원구, 레인보우 브리지 탄생
  • 시정일보
  • 승인 2006.11.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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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 근린공원 앞 육교 조형물
비가 갠 후 저 멀리 땅 끝에서 아른거리며 피어오르던 무지개.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신비의 무지개가 도심 한복판에 탄생에 화제가 되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중계동 근린공원 앞 육교에 ‘노원 레인보우 브리지(Nowon Rainbow Bridge)’, 일명 노원 무지개다리를 완성해 지난 3일 점등식을 갖고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비갠 날의 오후’라는 제목이 붙은 노원 무지개다리는 기존 단순한 아치형 육교 구조물에 조형 언어를 입히고 경관조명을 설치한 것으로 오세훈 시장의 ‘City Gallery' 정책에 발맞춰 제작됐다.
구는 무지개다리 제작을 위해 서울대 이병훈 교수 등 관련분야 5명의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한국큐레이터연구소에 기획을 맡겨 14일간의 특수도색과 32개의 조명설치 작업을 시행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무지개다리로 재탄생한 육교는 노후해 페인트칠이 필요했던 구조물로서 구는 육교 페인트칠 비용에 ‘무지개다리’라는 작은 아이디어를 가미해 평범한 육교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무지개다리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노원 무지개다리가 서울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