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경의선책거리 테마코스로 이색 문화의 장 펼쳐
마포구, 경의선책거리 테마코스로 이색 문화의 장 펼쳐
  • 주현태
  • 승인 2018.03.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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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예술책방, 이색책방, 문화책방, 복합책방코스 5가지로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시정일보 주현태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홍대 인근 출판문화산업의 중심지에 위치한 경의선 책거리 주변에 5가지 책방 탐방 코스를 만들었다.

이는 문화의 도시인 마포구가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맞이해 홍대 앞 책 문화의 거리를 만들어 숨어 있는 동네책방을 발견하는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신촌역을 시작으로 헌책방과 개성 있는 서점을 둘러보는 헌책방길(A코스)과 홍대 고유의 예술문화를 느낄 수 있는 예술책방길(B코스), 합정역을 시작으로 책과 관련된 이색공간을 둘러보는 이색책방길(C코스), 연남동 동진시장에서 경의선 책거리까지 골목 사이사이의 책방과 문화공간을 둘러보는 문화책방길(D코스)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복합책방길(E코스)로 나뉜다. 5가지 코스는 출발점이 달라도 도착점은 경의선 책거리다.

A코스(헌책방길)는 신촌역에서 경의선 책거리 방향으로 골목길에 들어서면 무라카미 하루키가 젊은 시절에 운영했던 재즈바의 이름을 딴 피터캣이 눈에 들어온다. 이어 헌 책방인 숨어 있는 책공씨책방을 거쳐 글벗서점’, ‘지학사’, ‘김대중도서관등을 거쳐 경의선 책거리에 도착한다.

B코스(예술책방길)는 홍익대학교를 시작으로 비보이극장’, ‘루프갤러리’, 만화책방 유어마나’, ‘뽈랄라 수집관’, 생활창작가게 ‘KEY’ 등을 연결해 홍대 고유의 예술문화와 도서문화를 느끼도록 했다.

C코스(이색책방길)는 합정역부터 시작해 ‘SBI’(서울북인스티튜트)1984 출판사에서 만든 문학 공간 ‘1984’, ‘영풍문고’, ‘북새통문고’, ‘한양툰크’, 북스 리브로를 거쳐 책거리로 이어진다. 코스에는 없지만 합정역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은 커피도 인기다.

D코스(문화책방길)는 연남동 동진시장에서 골목 사이사이 책방과 문화공간을 돌아보며 경의선 책거리에 도착하는 경로다. 디자인샵 인디고경암소극장’, 아트스페이스 담다’, 그림책 카페 달달한작당등이 포함되어 있다.

E코스(복합책방길)는 홍익대학교에서 상상마당’, ‘매거진랜드’, ‘서교예술실험센터’, ‘호미화방’, ‘Trickeye 미술관’, ‘yes24 중고서점’, ‘청춘문화싸롱’, ‘마포관광센터를 거쳐 책거리에 도착한다.

코스와 관련해서는 경의선 책거리 공식카페(cafe.naver.com/gbookstreet)에서 지도를 다운 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앞으로도 관내 문화 인프라와 함께 출판문화예술 네트워크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유명 인사들의 강의를 통해 구민들의 문화의식을 향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