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길 구청장과 직원들, ‘通하는 사이’
최선길 구청장과 직원들, ‘通하는 사이’
  • 시정일보
  • 승인 2006.11.0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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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점심시간 활용 직원간담회
한 자치구를 대표하는 이로 구청 직원들에게는 한없이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구청장. 그러나 도봉구에서 그 존재는 단순 상관이나 구의 대표자에서 탈피해 ‘이해와 나눔의 자세로 직원들과 함께 하는 사람’이라는 새로운 의미로 각인되고 있다.
그 시작은 ‘직원간담회’로 최선길 구청장은 다음 달 22일까지 구청 격무부서 19곳의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하며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이번 ‘구청장과 함께 하는 직원간담회’를 통해 민선4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각종 공약사업의 추진과정을 살피고, 직원들로부터 직접 사업의 발전계획 및 당면현안, 각종 직원 애로사항 등을 나누고, 함께 풀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사업 보고라는 딱딱한 틀에서 벗어나 구청장과 직원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평소 전달하기 어려웠던 구정에 대한 건의사항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로 조성돼 도봉구 직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 구청장은 “특히 신규직원이나 타 자치구에서 새로 전입온 직원들은 빠짐없이 참석해 달라”고 당부하며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새겨들어 이를 지역발전과 연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선길 구청장의 신선한 시도는 공직이라는 특수한 상하관계로 자칫 경직되고 도식화되기 쉬운 구정 분위기를 ‘서로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새로운 분위기로 변화시킬 전망이다.
구정의 중심은 구청장이라는 권위의식을 버리고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그들의 작은 소리도 귀 기울여 듣는 최선길 구청장의 열린 자세에서 도봉구의 발전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