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주현태 기자]마포구는 오는 6월부터 관내 역사문화공간에서 인문학 강연 및 예술공연 프로그램인 ‘아트 인 스토페이스(Art in Story+Space)’를 본격 펼칠 예정이다.
‘이야기(Story)가 있는 공간(Space)에서 펼쳐지는 공연 및 강연(Art)’의 의미를 담은 ‘아트 인 스토페이스’는 마포구 지역명소의 특성에 맞는 인문학강연과 예술공연, 전시 등을 통해 구민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재)마포문화재단과 공동주관으로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사업이다.
올해 ‘아트 인 스토페이스’가 진행되는 마포구 지역 명소는 총 4곳으로 △현대 민주주의의 뜨거웠던 날들의 기록인 이한열 기념관 △마포구 대표 공원인 성미산 공원 △과거 석유비축기지에서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문화비축기지 △도시의 사랑방 쌍룡산 공원에서 펼쳐진다.
오는 20일 이한열 기념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영화 1987제작진 이한열을 만나다’를 주제로 공연이 펼쳐진다.
‘영화 1987 제작진 이한열을 만나다’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mapoartcenter.or.kr)에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7월18일 성미산 공원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은 ‘숲에서 보낸 저녁’이라는 주제로 숲과 자연을 보호할 수 있는 실천방법에 대해 국내 1세대 환경운동가인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강연을 펼친다.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되는 ‘서울의 역사, 문화예술의 역사’는 오는 9월8일에 진행된다. 역사학자 심용환 교수가 서울 문화예술의 변천사를 강의하고 탱고 클래식 등 장르를 뛰어넘는 코어모러스의 콘서트로 가을밤 가족과 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10월17일 아현동에 위치한 쌍룡산 어린이 공원에서 ‘공원으로 떠나는 클래식 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구 관계자는 “관내 역사문화공간을 발굴해 찾아가는 인문학강연 및 예술공연을 실시함으로써 주민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시키고 일상형 문화예술도시로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