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예방·호우 복구의 ‘땀방울’
산불예방·호우 복구의 ‘땀방울’
  • 시정일보
  • 승인 2006.11.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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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태 호 강원도 산림개발원장
강원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46건, 59ha의산불이 발생했으나, 도의 산불예방활동 강화로 매년 발생건수는 줄어들고 있으나, 피해는 점차 대형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산불은 주로 봄철(85%)에 집중 발생하고 있으나 건조한 가을이나 겨울철도 방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원인별로 보면 대부분 인위적인 발생빈도가 높지만 입산자 실화 50%, 논밭두렁·쓰레기소각 11%, 성묘객 실화 4%, 어린이 불장난 2%, 담뱃불 실화 7%, 군사훈련 등 기타 25%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강원도는 올해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한 대국민 경각심을 고취코자 각종 방송, 언론사 등의 매체를 활용하는 동시에 캠페인 등을 통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예방단속과 함께 불법 행위자에 대하여는 엄중한 처벌을 가하는 한편 지역주민에게는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집중관리를 위해 도유림 2만8000여ha 중 98%에 해당하는 면적에 입산통제를 실시해 화기물을 산림 내 반입할 수 없도록 단속하고, 무인감시카메라를 이용한 공중감시와 유급 감시인력 23명을 배치해 입체적인 감시활동으로 입산행위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
아울러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동진화태세를 확립하고 산림개발연구원과 동부지원 2개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는 동시에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산불규모별 진화지휘 체계 확립과 산불발생 요인을 분석해 시기별, 원인별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등 산림관서 및 유관기관과는 긴밀한 업무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7월 호우피해로 피해지역이 14개 시·군으로 산사태 557ha에 536억2700만원, 임도유실 1.23km로 1억5900만원 도합 537억86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해 수계별로 완벽한 개선복구에 들어갔다. 도는 민생지역과 동계올림픽 실사노선 등을 중심으로 우선 복구한다는 목표아래 강원도의 지형과 지세에 맞는 ‘자연형, 산간계곡형’으로 개선복구하고 복구 주체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으로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또 황폐산지의 항구적인 계통적 사방복구로 국토보전과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올해 산지사방 23ha, 예방사방 3ha를 시공했으며, 유역관리 1개소는 이달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는 산간이나 산기슭에 접한 계천으로 평상시에는 유수량이 적으나 비가 많이 오면 계천이 범람해 도로 및 농경지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극심하다. 이러한 계천의 계곡물을 안전하게 흐르게하기 위해 야계사방을 3km 시공했다.
복구내역을 공종별로 보면 산사태복구 557ha, 사방댐설치 105개소, 야계사방 7.922km, 임도복구 1.23km에 총사업비 958억5200만원(국비821억2000만, 도비69억1900만, 시군비68억1300만)을 투자하고, 지난 8월부터 시작해 내년 6월 말까지 복구를 마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주택, 농경지 등 민생지역과 동계올림픽실사 등 주요지역(산사태 372ha, 사방댐 40개소, 야계 7.9km, 임도 1km)을 1단계 복구계획지로 지정, 지난 8월부터 내년 5월 까지 복구를 추진하며 현재 80%의 공정을 나타내고 있다.
일반지역, 산간오지 등 소규모 분산지역(산사태 185ha, 사방댐 65개소)은 2단계로 오는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복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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