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 녹색건축물 ‘PLACE1’
올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 녹색건축물 ‘PLACE1’
  • 이승열
  • 승인 2018.09.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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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친환경성, 녹색건축 등 시대적 가치 뛰어난 조형과 공간으로 녹여내

 

번외 시민투표서 ‘코오롱 One&Only타워’ 등 3곳 선정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차지한 ‘PLACE 1’.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차지한 ‘PLACE 1’.

 

[시정일보]서울시는 ‘2018년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영예의 대상에 ‘PLACE1’(설계 김찬중,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강남구 영동대로 96길 26에 자리잡고 있는 PLACE1(연면적 1만6295.82㎡)은 삼성동 KEB하나은행 건물이다. 이 건물은 리모델링, 친환경성, 녹색건축, 앞선 기술의 도입 등 이 시대가 건축에게 요구하는 덕목을 두루 갖췄을 뿐 아니라, 이를 뛰어난 조형과 공간으로 녹여낸 건축적 성취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중외피 시스템은 일조 환경 조절장치인 동시에 발코니를 각층에 제공하면서 독특한 외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일조가 양호한 남측 벽면을 활용한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는 외피 디자인과 통합한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공해 없는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선큰(sunken)을 통해 지하의 개방성을 극대화하고 전면의 공지와 공용부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전용공간을 상당부분 할애함으로써 공공성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시민이 뽑은 코오롱 One&Only타워
시민이 뽑은 코오롱 One&Only타워

 

최우수상은 신축 3점, 리모델링 1점 등 총 4점이 선정됐다. 먼저 신축에서는 코오롱 One&Only타워(설계 윤세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설계 김현준, ㈜종합건축사사무소 온고당), 수락행복발전소(설계 신창훈,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리모델링에서는 예진이네 집수리(설계 김재관, 무회건축사사무소)가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도 우수상으로 신축 7점, 리모델링 1점, 녹색건축 1점 등 총 9점이 뽑혔다.

전문가 심사와는 별도로 실시된 시민투표(엠보팅)에서는 코오롱 One&Only타워,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 THE ILLUSION 등 세 작품이 선정됐다.

한편 올해 36회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환경을 장려하기 위한 서울시 건축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18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은 ‘2018 서울건축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10월5일 문화비축기지 T2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수상작은 10월5~28일 문화비축기지 T6 전시장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