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같은 학교’ 주민곁으로
‘공원 같은 학교’ 주민곁으로
  • 시정일보
  • 승인 2006.12.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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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올해 학교공원화 사업 마무리…4개학교 녹지조성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2006년도 학교공원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구는 총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신현고등학교, 원묵중학교, 면남초등학교, 신현초등학교 등 총 4개교에 사업을 완료했으며 이에 따라 초본류 4만9203본, 수목 1만5303주가 식재되고 6260㎡의 녹지가 조성됐다.
학교공원화 사업은 학교 내 유휴공지를 생태연못과 화단이 어우러진 녹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학생들의 정서순화는 물론 지역주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까운 학교에서 체력을 단련하고 이웃 간의 만남의 장소 및 주민쉼터로 이용할 수 있게끔 했다.
이를 위해 구는 교사 및 학생, 학부모 등 다양한 학교구성원이 참여한 설명회를 수회 개최하여 그 검토 결과를 계획단계부터 시공까지 반영토록 해 학교공원화 추진과정에서 학교구성원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올해 중랑구의 학교공원화 사업은 그간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졌던 회색빛 콘크리트 학교옥상을 식물과 곤충 등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푸른 녹지로 조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학교옥상을 하늘정원으로 꾸미며 이에 따른 건물 냉난방 비용의 절감, 경관 향상, 휴식공간 제공, 생물 다양성 증진, 생태계 복원 등 다양한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녹지공간이 부족한 지역 상황을 고려할 때 학교공원화 사업은 학생들이 다양한 식물들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정서를 순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며 “지역주민들에게는 만남의 공간으로 자리잡아 유대감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랑구는 향후 지속적인 학교공원화 사업을 추진,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吳起錫 기자 / ok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