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1주년 지진대비훈련 13일 실시
포항지진 1주년 지진대비훈련 13일 실시
  • 이승열
  • 승인 2018.11.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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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대응체계 점검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훈련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포항지진(2017.11.15.) 발생 1주년을 맞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진 대비 훈련을 1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행정안전부 등 20개 중앙부처, 17개 시‧도,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규모 6.0의 지진발생을 가정해, 각 기관별로 주요 시설물 피해, 이재민 발생 등 다양한 피해상황에 대한 긴급조치, 정보공유, 주민대피, 이재민 관리 등 조치사항이 이행되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피해상황과 대처사항을 공유하고 관계기관 간 협조사항을 논의한다. 영상회의에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기상청, 17개 시·도,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참여한다. 

한편 행안부는 그동안 지진 발생에 대비해 ‘국민참여 지진 대피훈련’(2018.5월), ‘지진안전주간 지진 대피훈련’(2018.9월) 등을 실시해 왔다. 또 지난 3월과 10월에는 관련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진해일 발생에 대비한 임무역할 숙달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지진을 미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훈련을 통해 대응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 결과를 매뉴얼에 반영해 지진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