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공무원 91%, “청탁금지법 2년 긍정적”
성동구 공무원 91%, “청탁금지법 2년 긍정적”
  • 이승열
  • 승인 2018.11.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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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효과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긍정적 효과’ 답변… 83% “잘 지켜지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12일 청탁금지법 실현 다짐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정면 왼쪽)과 성동구청 간부공무원들이 오른손에 푸른 물감을 묻혀 청렴성동 실현 약속지에 찍으며 청렴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12일 청탁금지법 실현 다짐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정면 왼쪽)과 성동구청 간부공무원들이 오른손에 푸른 물감을 묻혀 청렴성동 실현 약속지에 찍으며 청렴을 다짐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 2주년을 맞이해 전 직원 대상으로 시행효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17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돼 총 467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설문 참여자 중 91%(426명)가 ‘청탁금지법 시행의 우리 사회 영향’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 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고, 83%(467명)는 ‘청탁금지법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우리 조직이 변화된 점’에 대해서는 ‘부정청탁 개선’, ‘접대문화 개선’ 및 ‘갑을관계 개선’ 순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 2016년 10월12일 구청에서 정원오 구청장 등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탁금지법 실현 다짐 핸드프린팅 행사를 가진 바 있다. 구청장 이하 간부공무원 50여명이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과 함께 오른손에 푸른 물감을 묻혀 청렴성동 실현 약속지에 찍는 핸드프린트 행사를 펼쳤다.

또한 구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전 직원 청렴실천 의지를 다지는 ‘청렴실천 서약식’을 지난 8월22일 실시한 바 있다. 정원오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 70여명이 청렴실천 서약식을 진행하고, 나머지 전 직원은 부서별로 청렴실천 서약에 동참해 공직자의 기본인 청렴 지키기를 다짐했다. 

이와 함께 구는 ‘함께 변화하는 일상에서의 청렴’을 목표로 다양한 청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들이 스스로 청렴지수를 진단하는 ‘청렴 자기진단’, 청탁금지법 사례 등을 퀴즈로 풀어보는 ‘청렴퀴즈’, 청렴 관련 명언 및 고사 성어를 매일 알려주는 ‘청렴 메시지’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청렴을 생활화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공직사회 내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의 큰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해 더욱 발전적인 사업 추진으로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