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액션미디어거리' 조성
동작구, '액션미디어거리' 조성
  • 김소연
  • 승인 2018.12.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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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노후한 간판을 LED 경관조명 겸용 미디어 간판으로 정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소규모 상설공연장 마련
액션미디어 거리 조성 사진
액션미디어거리 조성 사진

[시정일보] 동작구의 거리가 눈부시게 변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난 22일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동작액션미디어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태평백화점 뒷골목에 무분별하게 난립한 불법‧노후한 간판을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골목상권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지난 8월, 사업구역 내 점포주 및 상가번영회와 함께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위원회’를 구성하고 10여차례의 주민회의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세부적인 미디어간판 디자인과 제작 설치업체 등을 결정했다.

사업구간은 동작대로 27가길 260m(사당로 301-1 ~ 동작대로27길 15)의 100여개 영업점포로, 가로‧돌출간판을 업소별 특성을 살리고 통일된 디자인이 가미된 ‘LED 경관조명 겸용 미디어간판’으로 정비했다. 

단순한 옥외광고물 정비를 넘어 각각의 미디어간판에 인터넷을 연결시켜 생동적인 음악과 함께 다양한 컬러 연출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미디어 간판을 통한 지역이벤트와 각종 홍보영상 표출로 골목상권에 한껏 생동감을 더했다.

아울러 동작대로25길 10(구 사당취업개발센터)의 옥상과 1층의 유휴공간을 영화상영, 이벤트, 거리공연 등이 가능한 소규모 상설공연장으로 탈바꿈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했다.

구는 앞으로 마을의 작고 의미있는 이벤트를 주민이 직접 기획하는 ‘라이프 마을기획사’와 함께 플리마켓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인근의 ‘남성사계시장’ 및 ‘이수사계길’과 연계하여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유재용 일자리경제담당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쾌적한 가로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