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서빙고동에 (가칭)장애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
용산구, 서빙고동에 (가칭)장애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
  • 이슬비
  • 승인 2019.01.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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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1496㎡ 규모…리모델링 후 연말 개관
11일 용산구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간담회를 마치고 성장현 용산구청장(두번째 줄 가운데)과 단체장, 관계공무원이 포즈를 취했다.
11일 용산구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간담회를 마치고 성장현 용산구청장(두번째 줄 가운데)과 단체장, 관계공무원이 포즈를 취했다.

[시정일보 이슬비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내년까지 서빙고동 옛 창업지원센터(서빙고로 245) 건물에 (가칭)장애인커뮤니티센터를 만든다.

지난 11일 용산구청 정책회의실에서 열린 ‘용산구 장애인복지단체 협의회 신년 하례회(간담회)’에서 성장현 구청장이 “올해를 구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구는 관내 6개 장애인단체(시각장애인연합회, 지체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 장애인정보화협회, 장애인부모회, 장애인녹색재단)가 모인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회장 최승혜)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성 구청장은 간담회에서 “이번이 제 마지막 임기인 만큼 누가 후임으로 오더라도 흔들림 없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단체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장애인단체 사무실이 언제쯤 조성될 수 있을지를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성 구청장은 “서빙고동 옛 창업지원센터 건물을 장애인 복지단체에 내 놓겠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이 들어갈지에 대해서는 여러분들과 의논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평생교육센터나 장애인작업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구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가칭)장애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1496㎡ 규모 옛 창업지원센터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 하반기에 시설을 오픈할 예정이다.

건물 내에는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사무국과 단체별 사무실, 다목적 강당, 식당, 카페, 회의실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성 구청장은 “구 소유 단독 건물에 장애인복지단체 문패를 제대로 붙이고 협의회가 자율적으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구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