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균 마포구청장 설날 맞이 아현시장 방문
유동균 마포구청장 설날 맞이 아현시장 방문
  • 이슬비
  • 승인 2019.01.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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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시장 내 공용화장실 건립 예정 발표...제로페이 시연도 선보여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아현시장 상인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아현시장 상인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시정일보 이슬비 기자]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25일 설을 앞두고 지역 내 전통시장인 아현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안부 인사를 건넸다. 또 아현시장 내 공용화장실을 곧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혀 상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014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아현시장은 200여개의 점포가 밀집한 시장이다. 인근 지역이 재개발되면서 많은 아파트 단지가 생겨 시장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도 많다.

그러나 아현시장엔 공용화장실이 없어 상인들과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많은 불편함을 겪어 왔다.

작년 4월까지는 길가에 노점 화장실이 있어서 그곳을 이용했지만 도로 정비 사업으로 노점이 철거되면서 화장실을 이용할 장소가 아예 사라졌다.

한 시장상인은 “그동안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아파트 단지까지 뛰어갔다”며 “불편함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도 “고객들이 화장실이 없다고 많은 불만을 토로해서 힘들었다”고 밝혔다.

상인들의 불편함을 귀담아 들은 후, 유 구청장은 아현시장 내 공용화장실이 곧 생길 것이라고 처음으로 밝혀 상인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유 구청장은 화장실 건물로 사용되기로 예정된 시장 내 빈 건물을 자세히 살펴보며 건물 옆 좁은 골목을 차가 통행하도록 넓힐 것도 섬세하게 지시했다.

아현시장 공용화장실로 건립하기 위해 선정된 빈 건물의 모습.
아현시장 공용화장실로 건립하기 위해 선정된 빈 건물의 모습.

 

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위치선정은 완료된 상태고 3~4월 경 부지매입을 할 예정이다. 예상 소요 예산은 8억원 정도로 올해 안에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현시장 상인들은 공용화장실이 조속히 착공되기만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떡을 구입하기 위해 제로페이를 사용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떡을 구입하기 위해 제로페이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유 구청장은 ‘제로페이’ 가맹 점포인 시장 내 떡집에서 제로페이를 사용해 3만원어치 떡을 구입했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소상공인 가맹점의 QR코드를 스캔한 뒤 구매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소상공인 계좌로 구매금액이 즉시 이체되는 모바일간편결제서비스다.

직접 제로페이로 결제한 유 구청장은 다시 한번 제로페이를 사용해 2만원어치 떡을 추가구입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소상공인 부담은 덜어주고 소비자 혜택은 높은 제로페이도 많이 이용해달라”고 하며 “우리 아현시장이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도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