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 버리고 다가온 ‘젊은 정치인’ 이 관 수 강남구의회 의장
권위 버리고 다가온 ‘젊은 정치인’ 이 관 수 강남구의회 의장
  • 정응호
  • 승인 2019.03.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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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정책의회 표방…의원 역량강화 교육 역점

‘최연소, 최초 타이틀’ 영광이자 막중한 책임감 느껴져

인권노무사 경험 살려 ‘주민 삶 보듬는’ 의정활동 박차

 

 

[시정일보]이관수 강남구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도곡1동·도곡2동)은 올해 만 36세로 전국 지방의회 의장 중 ‘최연소’다. 20세 청년 창업가에서 전국 최연소 공인노무사(만 23세), 최연소 강남구의회 의원 당선(만 27세)까지 최연소 기록을 이어간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도 어느덧 ‘3선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중진(重鎭)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강남병 지역위원장(代)에 선출돼,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간다. 그는 청년정치 참여연대 대표를 역임한 바 있으며 약자들의 편에 서서 인권노무사로 활동해 왔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강남의 정치를 더욱 새롭게 바꾸기 위해 앞장선다. “젊은 정치인으로서 권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더 큰 책임감으로 뛰겠다”고 말하는 이관수 의장을 만나봤다.

 

-최연소 인권노무사, 최연소 구의원, 강남구 최초의 민주당 의장에 이어 최근 더불어민주당 강남병 지역위원장(대)에 선출됐다. 소감은.

“우선 지역위원장(代)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젊은 정치인들이 대거 의회에 입성하면서 서울시 25개 자치구의회가 많이 젊어졌습니다. 저는 인권노무사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서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 3선에 성공해 역대 최연소 강남구의회 의장으로 취임했습니다. 또 강남구 최초의 민주당 의장이기도 합니다. 젊은 정치인으로서 권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주민들의 의견을 잘 대표하라는 뜻에서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권한을 주신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보답해드리고자 합니다. 지역위원회도 모든 분들이 장벽 없이 마음껏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할 생각입니다. 항상 소통하고, 주민 여러분의 뜻을 잘 전달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 강남구의회 의장으로서, 앞으로 강남구의회를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

“지난 해 ‘소통’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정책의회’를 만드는 데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의회가 의회답기 위해서는 ‘정책’으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원 개개인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행정사무감사 기법, 인성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의원 역량강화 교육’을 매월 해오고 있고, 위원회별 현장방문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의원들의 열의 또한 뜨겁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강남구의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구의원뿐만 아니라 시의원, 국회의원, 주민대표, 공무원 등 여러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모범 어린이상 표창, 의장배 체육대회, 청소년 연설대전 등 의회 주관의 신규 사업을 많이 발굴해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생각입니다.”

- 개인적으로 좌우명이 있는지.

“개인적으로 ‘초심불망(初心不忘)’이라는 사자성어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처음에 지닌 마음을 잊지 않으면 절대 일을 망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제8대 강남구의회는 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초선이라 우려도 있었지만 열정만큼은 넘쳐흘렀습니다. 23명의 강남구의원 모두가 처음의 간절했던 그 마음을 가슴에 담고, 기회를 주신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초심을 잊지 않고 어려움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 달려가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최근 강남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우선 외부에서도 관심이 많은 도시개발 부분에 상당히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노후화된 재건축 문제, 영동대로 환승센터 개발, 수서역 SRT 환승센터 역세권 개발 등 자산가치와 직결되는 굵직한 사업들이 진행 중에 있어 정순균 구청장과 서울시에 적극적으로 협조 요청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남은 교육열이 아주 뜨거운 지역입니다. 창의·창조 교육에 있어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인성교육 등 관련 분야에 최대한의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강남구는 인구는 가파르게 증가함에도 생활편의 시설, 스포츠센터 등 각종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오히려 문화인프라 부분에서는 역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구민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의원들이 합심해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를 비롯한 23명의 강남구의원들은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 구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의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원들 간에 의원 개개인이 전문성을 갖고 의회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모든 의원이 열심히 공부하고 현장을 발로 뛰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에 앞장서고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견제, 바람직한 대안 제시를 통해 강남의 행복한 미래를 그려나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정응호 기자/ sijung19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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