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청년 1인가구 지원 국민디자인단 출범
성동구, 청년 1인가구 지원 국민디자인단 출범
  • 이승열
  • 승인 2019.04.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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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대학연계형 국민디자인단 지원과제 선정… 1인가구 청년 참여로 맞춤형 정책 발굴
28일 청년 1인가구 지원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국민디자인단 발대식’에서 국민디자인단 구성원들이 함께 기념촬영.
28일 청년 1인가구 지원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국민디자인단 발대식’에서 국민디자인단 구성원들이 함께 기념촬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청년 1인가구 지원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국민디자인단 발대식’을 지난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정책 수요자인 1인가구 청년, 서비스 디자이너, 담당 공무원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발대식에서 위촉장 수여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국민디자인단은 구체적인 역할 분담,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국민디자인단은 성동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전국 지자체 대상 대학 연계형 국민디자인단 지원 과제’에 선정되면서 출범하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혁신 과제 발굴을 위해 국민디자인단을 공모했는데, 총 18개 지자체가 참여해 5곳이 선정됐다. 

구는 청년들이 직접 주도해 스스로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제안과제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제안 과제는 ‘청년 1인가구 지원 프로젝트, 혼자가 아닌 나’라는 제목이다. 취업난과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한 어려움, 일상화된 ‘나홀로 문화’ 때문에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1인 가구의 청년들을 사회 공동체의 일부로 품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국민디자인단 다수가 정책 수요자의 입장에서 아이디어를 제공할 1인 가구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 이에 더해 정책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관련 분야 전문가를 비롯한 공무원이 함께 어우러져 더 나은 방향으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민디자인단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이 함께 정책 과정 전반에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국민 참여형 정책모형이다. 서비스를 구상하고 전달하는 과정 전반에 디자인을 활용하는 서비스디자인 기법이 활용되므로 서비스 디자이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청년들은 우리나라의 미래이다. 청년들이 밝고 희망찬 꿈을 꾸면 우리 사회도 그 꿈을 따라 변화해 나간다고 믿는다”며 “지금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변화시키려는 노력에 동참해준 국민디자인단 여러분의 행보를 응원하며, 구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