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어버이, 사랑愛 감사해孝’ 행사 눈길
영등포구 ‘어버이, 사랑愛 감사해孝’ 행사 눈길
  • 정칠석
  • 승인 2019.05.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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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단위 최초 어버이날 기념식 개최
독거·저소득어르신 500명 참석

[시정일보]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어버이날을 맞아 8일 위더스웨딩홀에서 영등포형노인통합네트워크, 영등포50플러스센터, 영등포구여성단체연합협의회 주관으로 제47회 어버이날 해어 ‘어버이, 사랑愛 감사해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에게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채현일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내신 모든 어머니와 아버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어버이날 행사가 경로효친사상을 더욱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효를 실천하고 사회적 귀감이 된 우수효행장 구건씨를 비롯 김근영, 김세진, 송영진씨가 우수효행상을, 굴렁쇠후원회와 다남길, 브랜드칸 당산점이 우수효실천 단체로 선정돼 각각 채현일 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우수효실천 개인부문은 조앙성씨가, 우수자원봉사 부문은 정록주, 한순덕씨가 각각 영등포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나명자 박명화, 박영희, 송은봉, 신정숙씨가 각각 윤준용 영등포구의장 표창을, 선우영민, 정둘이, 조미자 씨가 각각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어버이날 행사는 영등포구 단위로는 처음으로 개최됐다. 지역 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취약계층과 기쁨을 나누고, 사회에 모범이 되는 효행자를 적극 발굴해 사기를 북돋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5시 30분까지 신예지 아나운서의 사회로 사회적?정서적 소외계층인 독거 및 저소득 어르신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참석 어르신들은 본식에 앞서 행사장에서 점심식사를 대접받고 1시부터 1부를 시작, 강성어린이스쿨어린이집 아이들이 율동과 노래, 마만세마술단이 공중부양, 그림자쇼 등 마술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한평생 자녀를 훌륭하게 키운 어르신들을 위해 여성단체연합협의회에서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렸으며 구립여성합창단은 ‘어머니의 마음’ 을 부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부 축하공연으로 전문 MC 사회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며 가수 김용임 등의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소외되는 어르신이 한 분도 없도록 별도의 휠체어석과 수화통역사도 배치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7일 오전 10시에는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 주관으로 ‘어르신 마을길 걷기대회’가 개최됐다. 지역 내 어르신 200여 명이 함께 양화한강공원 1.2km를 걸었다.

양화한강공원 제1요금소에서 출발해 선유교를 회차, 양화대교 남단에 도착하는 코스로 코스를 완주한 어르신들은 도시락을 드시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