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3‧8동,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만족도 최고
중랑구 면목3‧8동,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만족도 최고
  • 김소연
  • 승인 2019.06.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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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3‧8동-서일대, 지난 해 ‘지역 내 복지사업 다각화 및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26, 27일 서일대 학생 및 교직원 재능기부로 홀몸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28일 홀몸 어르신과 서일대 학생으로 맺어진 20가족 양평 여행
중랑구 면목3.8동과 서일대가 지난 26, 27일 홀몸 어르신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을 했다.
중랑구 면목3.8동과 서일대가 지난 26, 27일 홀몸 어르신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을 했다.

[시정일보]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면목3·8동 어르신들은 요즘 살맛이 난다. 손자 같은 학생들이 전화로 안부도 묻고, 집에 와 말벗을 해주기도 한다.

26일과 27일에는 용마문화복지센터에서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해째다. 사진 촬영을 마치신 한 어르신은 “큰 숙제 해줘서 고맙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수사진 촬영은 서일대 재학생 및 교직원 20여명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것으로, 어르신들의 헤어‧메이크업‧의상 모두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이뤄졌다.

동주민센터에서는 촬영장에 방문간호사와 사회복지 담당직원을 배치해 어르신들이 기다리시는 동안 혈당·혈압검사, 건강 및 복지상담 등을 함께 받아보실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장수사진 증정사업’은 면목 3·8동주민센터와 서일대가 함께 손을 잡고 추진했다. 지난해 진행한 첫 장수사진 증정사업을 계기로 면목3‧8동과 서일대는‘지역 내 복지사업 다각화 및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사업을 확대 해 나가고 있다. 장수사진 촬영 대상자를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지난 5월에는‘홀몸어르신 가족 맺기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기도 했다.

28일에는 지난 5월 홀몸 어르신과 서일대 학생 간 결연식을 통해 맺어진 20가족이 양평으로 여행을 떠난다. 당일에는 양평5일장, 두물머리, 세미원 연꽃문화축제를 둘러보고, 부채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황규삼 서일대학교처장은 “작년 장수사진을 받고 진심으로 고마워하시는 어르신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들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영길 면목3·8동장은 “사업에 함께 하여주신 서일대학교, 행복나누리협의체, 용마경로복지센터 등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과 손을 잡고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