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 전통시장서 준비하면 27만원
올해 김장 전통시장서 준비하면 27만원
  • 문명혜
  • 승인 2019.11.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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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1만원 보다 13% 저렴…김장비용 작년보다 9~12% 올라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올해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면 27만원으로 대형마트 31만원 보다 1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김장 성수기를 맞아 서울 시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서울시 25개 자치구내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락몰 등 총 76곳을 대상으로 4인 가족(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을 조사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서울 지역 김장비용은 작년 보다 9~12% 올랐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7만3794원으로 작년 25만1400원 보다 9% 올랐다.

대형마트는 31만4691원으로 작년 28만203원 보다 12% 상승했다.

두 곳의 구매 비용을 비교하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4만897원(13%) 저렴했다.

김장비용이 작년 보다 상승한 이유는 배추, 무 등 주요 채소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배추와 무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에서 가격이 50% 이상 올랐다. 태풍 영향에 작황 부진과 재배면적 감소까지 겹치면서 높은 시세를 형성했다.

수산물 중에는 굴 가격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작년 대비 10% 이상 올랐다.

반면 깐마늘, 생강, 대파 등 양념채소는 작황 호조로 전통시장, 대형마트 모두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가락시장내 가락몰 구매 비용은 23만6757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보다 각각 13.5%, 24.8% 낮았다.

김장 관련 주요 품목 도매 시세는 12월6일까지 공사 홈페이지(www.garak.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