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명예기자·독자 글 엮어 '내게 소중한 용산' 발간
용산구, 명예기자·독자 글 엮어 '내게 소중한 용산' 발간
  • 정수희
  • 승인 2020.01.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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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명소 및 미담사례 전파…홍보대사 역할 톡톡
내게 소중한 용산(부제: 우리들의 이야기)
내게 소중한 용산(부제: 우리들의 이야기)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난 2년간 구소식지·은빛소식지에 게재된 명예기자·독자의 원고를 모아 <내게 소중한 용산(부제: 우리들의 이야기)>을 발간, 배포했다.

용산 명예기자 제도는 지난 2016년 시작됐는데, 명예기자는 생활주변의 명소 또는 미담사례를 발굴하거나 문화, 복지, 교육 등 각자의 관심 분야를 취재한다.

15명의 기자들은 2년간 꾸준히 활약하며 소식지 기사작성, SNS(블로그, 페이스북 등)를 활용한 구정 홍보 활동을 벌였다. 특히, 구정 관련 주민 의견을 현장에서 듣고 정보 소외계층에게 구정 소식을 전파하는 등 용산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책자는 전체 224페이지로, 1부 ‘용산 명예기자 글·사진 모음’과 2부 ‘독자 원고모음‘, 부록 ’용산기지의 역사’로 나눠 원고 201편을 담고 있다.

1부에는 명예기자 글과 사진 117편이 담겼다. 한남동 공영주차장 준공식, 어르신의 날 기념행사, 구민공감 현장소통, 동 주민센터 마을음악회 등 기자들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취재한 내용이 실렸다.

2부는 독자들의 이야기다. 소식지 구독자들이 시, 수필, 생활글 등 다양한 형식과 주제로 기고한 70여편의 글이 담겼다.   

부록으로 용산기지에 대한 14가지 이야기도 더해졌다. 지역사연구가 김천수씨가 기지 내 둔지산, 위수감옥, 정전협정 테이블 등 한국 현대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미군기지 역사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구는 책자를 명예기자·독자에게 배부하고, 관계부서와 동주민센터에 비치한다.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가 함께 써내려왔던 용산의 이야기들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며 “지난 2년의 시간 용산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소식과 아름다운 명소들을 소개해준 명예기자들과 구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