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도로 전구간 '살수차로 싹쓸이 방역'
영등포구, 도로 전구간 '살수차로 싹쓸이 방역'
  • 정칠석
  • 승인 2020.03.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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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 많은 주요도로 살수차 4대 투입 수시방역
보조간선도로, 이면도로 살수차 3대 활용, 청소-방역

[시정일보]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거리 물청소용으로 쓰이는 살수차 7대를 활용, 지역 내 388.8km에 달하는 도로 전 구간에 대해 대대적인 물청소 및 특별방역 소독에 나선다.

기존 도로분진 청소에 사용되던 살수차를 동원해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등 거리 구석구석을 최소 주 1회에서 최대 주 5회까지 청소하고 방역해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고삐를 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로는 6~7톤 살수차 4대로 수시 방역하고 보조간선도로 및 이면도로는 3톤 살수차 3대를 활용해 청소 및 방역한다.

별도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파악된 확진자 이동경로를 집중 방역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특별방역 실시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용수 사용량에 대비해 서울시 및 영등포소방서 등과 협조해 지역 내 소화전 85개소를 도로 물청소 방역활동에 적극 활용한다.

한편, 구는 백화점, 스포츠센터, 교육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을 촘촘히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펼침과 더불어 구립 다중이용시설 294곳도 휴관을 별도 안내 시까지 잠정 연장 조치했다.

이와 함께 채현일 구청장은 하루 2회 이상 비상대책회의를 열며 수시로 급변하는 현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또한 검체 검사실을 확대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이동음압기 3대를 추가 배치하는 등 코로나19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전국적으로 지역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방역체계를 원점에서부터 꼼꼼히 재점검하고 있으며 선제적 예방과 민관 총력대응으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