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자 1만3642명 투표신청
코로나19 자가격리자 1만3642명 투표신청
  • 이승열
  • 승인 2020.04.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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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중 유권자 5만9918명 중에서 1만3642명(22.76%)이 투표신청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4월1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지자체(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통지를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 해외입국자 중 국내에서 투표가 가능한 사람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다. 

단, 재외선거 신고‧신청한 선거인과 주민등록 없는 재외국민은 제외된다. 3월31일 이전 입국해 귀국투표 신고를 한 경우는 가능하다. 

또, 격리장소에서 지정투표소까지의 이동시간이 자차 또는 도보로 편도 30분 이상인 경우는 투표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동시간이 길어질수록 접촉자 증가, 이동동선 통제 어려움 등으로 방역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그 이유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518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428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 837명 인천 735명 대구 474명 경남 462명 충남 352명 경북 326명 대전 290명 울산 243명 충북 234명 강원 225명 전북 186명 광주 168명 전남 117명 제주 110명 세종 79명 등이다.

투표를 신청한 자가격리자들은 발열·기침 등 증상이 없으면 이날 오후 5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를 위해 외출할 수 있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출발·도착·자택복귀 등 과정을 모두 전용앱이나 문자메시지로 담당공무원에게 보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