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창의혁신 '대화가 해법'
마포구 창의혁신 '대화가 해법'
  • 시정일보
  • 승인 2007.04.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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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회의에 팀장급 참가…자유토론 '열린 행정'
▲ 공직 리더 토론스킬 향상 교육에 참석한 신영섭 마포구청장(가운데)이 공무원들과 토론하는 모습.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그동안 현안사항에 대한 토의나 정책 대안 없이 지시 일변도로 운영돼오던 형식적 회의방식을 탈피, 새로운 방식의 열린 행정을 선보여 화제다.
이달부터 확 달라진 점은 바로 확대간부회의의 모습. 6급 이상의 간부들이 대강당에 모여 2시간 가량의 열띤 토론을 펼치며 지식과 정보 공유를 통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문제해결을 모색했다. 간부회의에 실질적 업무수행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팀장인 6급이 참가해 구정운영과 주요시책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각종 현안문제와 과 반복민원 등에 대한 건의 및 자유토론을 통해 회의 참여자가 스스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했다.
지난 2일 회의 시에는 아현재래시장 재활용 배출 수거방법 개선 등 4개동 건의사항에 대한 논의와 주차단속 개선방안 및 보육정책 개선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이 만들어져 다양한 의견 및 아이디어가 수렴됐다.
구 관계자는 “생산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실질적인 논의의 장으로 변모하는 회의장으로 만들어 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직원들간의 자유로운 토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혁신 토론 패널단’을 운영하고, 부서내 자유로운 토론 문화 확산을 위해 학습 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구는 신바람나는 토론문화정착을 위해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 적극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일 공직 리더 토론스킬 향상 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이날 토론스킬교육에는 HR Partner 컨설팅 소장인 박정모 강사가 초빙돼 혁신토론패널회원들과 2007년 신규 토론패널회원들에게 토론 노하우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스킬 교육 프로그램으로 △생산적 토론을 위한 문화만들기 △토론진행자 및 참여자를 위한 토론 스킬 △의사결정을 위한 유용한 토론 스킬 등으로 진행됐다.
구의 혁신토론패널은 지난 2004년 12월 제 1기 혁신토론패널회원이 구성된 이래로 2007년 변화마을 4개 두레 44명, 혁신마을 5개 두레 47명으로 늘어나, 총 9개 두레 91명의 회원으로 구성, 현재 활발한 활동중에 있다.<하현진 기자/wjiny@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