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형 뉴딜 공공일자리’ 1094개 제공
성동구, ‘성동형 뉴딜 공공일자리’ 1094개 제공
  • 이승열
  • 승인 2020.07.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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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개 일자리 사업 발굴, 청년·실직자 등에게 제공
일자리박람회에 참석해 취업을 알아보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
일자리박람회에 참석해 취업을 알아보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와 대규모 실업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성동형 뉴딜 공공일자리’ 131개 사업을 만들어 109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일자리사업이 취약계층의 생계유지를 위한 단순노무 중심의 일자리 제공이었다면, 성동형 뉴딜 공공일자리는 청년들과 실직자, 휴·폐업자, 소득이 급감한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등을 위한 전문적 일자리 제공과 취업·재취업을 위한 맞춤형 역량 강화가 주목적이다. 

구는 지난 5월부터 부서별 수요조사를 통해 자체 일자리 발굴에 나섰다. 지속적으로 취업수요가 늘고 있는 4차산업 관련 일자리에 초점을 맞춰, 행정 빅데이터 구축,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청년 일자리’ 분야 27개 사업, 소셜벤처 및 사회적경제기업 빅데이터 생태지도 디자인 사업 등 ‘사회경제 혁신’ 분야 10개 사업을 발굴했다.

아울러, △생활문화 개선 사업 14개 △성동형스마트쉼터 리빙랩 등 ‘미래변화대응’ 사업 4개 △공공행정 서비스 사업 76개 사업까지, 5개 분야 131개 사업을 만들어 1094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한다.  

구는 청년들이 생계와 자기계발, 취업준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맞춤형 시간 선택제로 운영한다. 1일 3~4시간(주 15~20시간) 또는 1일 6~8시간(주 30~40시간)에서 선택할 수 있다.

구는 7월20일부터 12월19일까지 5개월 간 본격적인 일자리 제공에 들어간다. 임금은 최저임금(8590원) 기준으로 월 67만원에서 180만원까지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전반의 어려움으로 청년 및 실직자들의 고민이 깊어진 현실에서 이번 일자리 사업이 미래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