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회, 국외연수비 자진 삭감...코로나19 극복 지원
관악구의회, 국외연수비 자진 삭감...코로나19 극복 지원
  • 김소연
  • 승인 2020.09.02 19:00
  • 댓글 0

[시정일보] 관악구의회(의장 길용환)는 올해 의원 국외연수를 취소하고 국외연수비로 책정된 1억902만원 전액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사업비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된 것으로 국외연수비 외에도 의원역량개발비 1800만원 등 총 1억6800만원을 자진 삭감하고 재난 극복을 위해 사용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일 폐회한 제270회 관악구의회 임시회를 통해 의결됐으며, 관악구는 이를 통해 마련된 총 398억원의 재원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난관리기금 △선별진료소 운영비 및 선제검사비 △자영업자 경영안정자금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길용환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들께서 IMF 때보다 더 어려운 경제 현실에 내몰려 있으며, 온 국민이 전염병으로 인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관악구의회는 의원들이 합심해 이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