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내년 예산안 6856억원 편성
서대문구 내년 예산안 6856억원 편성
  • 문명혜
  • 승인 2020.11.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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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선제적 준비 중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우측 단상앞)이 간부들과 함께 내년 예산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우측 단상앞)이 간부들과 함께 내년 예산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790억원(13%) 늘어난 6856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규모로 적극적 세수 추계로 예산을 확장 편성한 결과다.

내년 예산안은 지역경제 활성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정부시책을 뒷받침하는 서대문형 뉴딜사업 추진, 주민안전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공공부문 투자,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 등에 집중했다.

서대문구는 이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편성, 서대문구의회에 제출했다. 서대문구가 제출한 예산안은 구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7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225억원을 투입해 지역방역일자리와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진행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고용을 유지한 사업체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 신촌 벤처밸리 소셜 창업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보편적 복지예산으론 2228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공고히 하고 영유아 복지와 초등 돌봄의 질을 개선하며 어르신 복지를 확대한다.

또한 기초연금, 아동수당, 기초생활보장급여 예산이 늘었으며, 고등학교 전학년 무상교육 실시와 함께 중고교 신입생에게 30만원의 입학준비금이 새롭게 지원된다.

코로나와 공존해야 하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기후위기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감염병 및 재난 예방사업에 107억원을 투입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과 각종 시설 방역을 확대한다.

비대면 사업 활성화와 저탄소 녹색환경 구축을 위한 서대문구형 디지털뉴딜 및 그린뉴딜 사업에 213억원을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와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해 대면, 비대면으로 교육 현장을 돕는 보조교사 150여명을 40개 학교에 지원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에 내년 예산안을 최우선 편성했다”면서 “주민의 세금이 소중하게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