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총 182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코로나19로 실직ㆍ폐업 등 경제위기에 처한 청년ㆍ중장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방역강화를 위한 방역비 확보 등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실직ㆍ폐업 등 경제위기에 처한 청년ㆍ중장년층과 취약계층을 위해 코로나19 긴급일자리 15개 분야에 12억원, 학교 등 공공시설물 방역일자리 지원 15억원, 어린이집 보조교사 등 인건비 지원 18억원, 독거어르신 및 장애아동 가정 방문 지원 등 9억원, 총 54억원의 긴급 재정을 투입해 750명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은평구와 시중은행이 각 5억원의 신용보증재단에 출연,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인들에게 120억원 융자금 지원, 은평사랑상품권 발행 할인보전금 2억원, 전통시장 노후시설개선 3억원 등 총 10억원을 편성, 지역 중소상공인의 단기적인 자금난을 해소하고 관내 소비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피해업종과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경제 지원대책으론 서울시-자치구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재난지원금 구비 100억원,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2억원 총 102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는 방역분야에는 어린이집 안면인식 체온측정기 지원 4억원, 보건소 시설개선과 방역물품 구매 2억원 등 총 6억원을 반영해 코로나 예방과 대응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추경엔 시책사업으로 신사고개역 신설과 은평구 교통환경개선을 위한 교통종합대책 수립 용역비 3억원,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바닥매트 지원 4억원 등 총 9억원을 편성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 취약계층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돼 드리고자 편성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구의회 의결이 이뤄지는대로 조속히 재정을 집행해 구민들께 적시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