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미래형 언택트 AI 전자도서관 구축
서초구, 미래형 언택트 AI 전자도서관 구축
  • 이승열
  • 승인 2021.04.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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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챗봇서비스, 구독형 도서 대출, 학교 교과과정 연계 스쿨북스, AI 북큐레이션
비대면 스마트 도서관 대폭 확충
조은희 서초구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독서 환경을 구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구민 맞춤형 ‘미래형 언택트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신개념 인공지능(AI) 통합전자도서관을 구축하고,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신개념 ‘AI 통합전자도서관’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서초구 통합도서관 및 전자도서관 누리집을 전면 개편해 하반기에 개소할 예정이다.

통합 전자도서관에서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도서관 챗봇서비스’를 도입해 스마트한 도서정보를 제공한다. 도서관별 도서검색 및 예약, 희망도서 신청 연계가 원스톱으로 가능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추천도서도 받아볼 수 있다. 또, 도서 이용인원 제한이 없는 ‘구독형 도서 대출’을 통해 대기 없이 인기도서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초중고 교과과정 연계 도서를 추천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스쿨북스’, 영어원서 플랫폼 ‘오버드라이브’, AI를 활용한 ‘북큐레이션’ 등 다양한 전자도서관 서비스들이 제공된다. 

또한, 구는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무인대출 시스템을 확대하기 위해, 비대면 도서관 시스템을 확충한다.

새로운 신간도서 대출과 예약도서를 비대면으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을 구반포역에 추가로 설치한다. 또, 거리두기 격상 시에도 비대면으로 도서관 자료를 대출할 수 있도록 한 무인대출시스템 ‘언택트 도서관’을 구립반포도서관, 내곡도서관에 설치한다. 

기존 비대면 안심서비스는 한층 더 강화한다. 전국 최초 시행해 특허까지 획득한 서초구 대표 도서관 서비스인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는 집 근처 동네서점에서 책을 구입하고 3주 내로 반납하면 도서 비용 전액을 100% 환불해주는 서비스이다. 하반기부터는 누리집을 통해 기존 북페이백 신청 예약뿐 아니라 온라인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이와 함께, 임산부, 영아보호자, 어르신이 택배를 이용해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비대면 책 배달서비스 ‘서초 희망날개 북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신청자격을 기존 7개월 이상 임산부에서 3개월 임산부까지 확대하고, 운영기관도 전체 구립도서관으로 확대 운영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한층 높아진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스마트한 도서관 환경을 구축해,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서문화 서비스를 더욱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