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빅데이터 활용 ‘따릉이 상권지도’ 개발
마포구, 빅데이터 활용 ‘따릉이 상권지도’ 개발
  • 정수희
  • 승인 2021.05.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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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동경로 및 지역상권 연결…5개 코스 지정
자전거족코스, 자기코스, 자장코스 등 특색 있는 이름 눈길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근 비대면 이동수단으로 부각된 자전거를 활용, ‘마포 따릉이 상권지도’를 개발했다.

이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포구 내 따릉이 주요 이동경로와 주요 상권을 연결한 것으로, 상암과 공덕을 연결하는 ‘마포자전거족코스’, 마포역 2번출구부터 음식문화거리를 지나는 ‘마포자기코스’ 등 총 5개 코스로 이뤄졌다.

마포구의 2020년 따릉이 이용률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시기인 2020년 2월~4월에는 50%까지 증가한 수치를 보여,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따릉이를 대중교통수단을 대체하는 공공교통수단 및 레저활동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마포구는 상암, 공덕 등 상업 및 업무지역과 함께 한강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전거도로 및 대여소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자전거를 이용하기 좋은 지역적 특징을 지닌다.

이에 구는 지역적 특수성과 따릉이 이용률 증가에 맞춰 따릉이의 주요 이동경로와 지역의 상권을 연결한 ‘마포 따릉이 상권지도’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자’전거와 고‘기’에서 글자를 딴 ‘마포자기코스’ △‘자’전거와 망원시‘장’에서 글자를 딴 ‘마포자장코스’ △‘자’전거와 ‘연’남에서 글자를 딴 ‘마포자연코스’ 등 총 5개의 코스명을 특색 있게 만들어 누구나 기억하기 쉽도록 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부터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마포구 상권분석 빅데이터 센터’를 운영해 거주 및 유동인구, 상가 임대료, 카드 매출액 등 지역상권 정보를 분석하고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마포구 맞춤형 테마상권을 개발했다”며, “이번 따릉이 상권지도 코스와 마포구 상권분석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등을 통해 우리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