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공공데이터 찾아드려요”
“꼭 필요한 공공데이터 찾아드려요”
  • 이승열
  • 승인 2021.05.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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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공공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 필요한 데이터 검색 및 추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사업 아이디어는 있으나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를 돕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검색·추천해 주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이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 등을 통해 개방하고 있는 데이터 중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확보를 돕는 ‘공공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큐레이션’은 개방된 데이터 수가 늘면서 필요한 데이터를 찾는 것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개방된 데이터는 2013년 5000여개에서 올해 4월 5만6000개로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실시한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에서는 응답기업의 33.3%가 공공데이터 확보 및 활용 방법을 몰라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공공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는 공공데이터를 찾거나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창업가에게 데이터 전문가가 일대일 상담을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하거나 사업 구상에 적합한 데이터를 추천해준다. 또, 데이터 해석하는 방법, 데이터 활용사례 등도 알려준다. 

공공데이터 활용에서 고급단계에 진입하는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공공데이터 활용수준 진단,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전략 수립 등도 지원한다. 

행안부는 이 서비스가 공공데이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예비창업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지원 신청은 11일부터 25일까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서 할 수 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요청내용, 사업계획 등에 대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필요한 서비스의 지원범위를 결정한 후, 서비스를 진행한다. 

한편, 행안부는 4월부터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추천 데이터’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특정 주제별로 활용사례가 많거나 향후 활용가능성이 높은 데이터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보람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공공데이터 개방이 활발해진 만큼, 좋은 데이터 또는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선별하는 것이 경쟁력인 시대”라며, “공공데이터를 찾거나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창업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