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비대면 도서관 서비스 강화
서초구, 비대면 도서관 서비스 강화
  • 이승열
  • 승인 2021.06.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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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도서관, 스마트 도서관, 도서자동반납분류기 등… ‘서리풀 e-책장터’도 추진
언택트 도서관 (내곡도서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서관 이용에 여전히 제약이 많은 가운데,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선도적인 비대면 도서관 서비스로 생활 속 독서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구는 예약한 도서를 도서관이 아닌 곳에서 24시간 365일 대출·반납할 수 있는 비대면 무인자동화 시스템 ‘언택트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이 문을 닫는 휴관일이나 야간시간에도 도서 대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초청소년도서관, 양재 오솔숲도서관에 이어, 5월부터는 내곡도서관과 반포도서관에 추가로 설치했다.

스마트 도서관 (내방역)
스마트 도서관 (내방역)

또한, 구는 이용자의 정보접근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 도서관은 서초구 공공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을 편리하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RFID 무인자동화 서비스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 등에 설치돼 있다.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출퇴근, 등하굣길 등 나의 생활권 안에서 24시간 원하는 도서를 빌릴 수 있다. 현재 내방역과 양재역에 설치했고, 6월과 7월, 9호선 구반포역과 서초4동 새싹어린이공원에 추가로 설치한다. 

이와 함께, 반포도서관은 6월중 대용량 도서자동반납분류기(Book Sorting Machine)를 설치 운영한다. 이에 따라, 기존 수동 분류 방식에서 벗어나 일평균 1500권 내외의 반납 도서의 분류를 자동화함으로써 더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안심대출, 북페이백, 희망날개, e-책장터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작한 ‘서리풀 e-책장터’는 기존에 대면으로 하던 도서 교환 행사인 ‘서리풀 책장터’를 온라인 기증 교환행사로 전환한 것으로, 올해 9월에도 진행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올해도 서초구 도서관에서는 언택트 도서관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서초형 언택트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독서문화를 향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