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독일 한스 자이델재단, 남북정책 논의
서울시의회-독일 한스 자이델재단, 남북정책 논의
  • 문명혜
  • 승인 2021.06.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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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장 황인구 의원 주최 초청 간담회
‘서울시의회-독일 한스 자이델재단’ 간담회에서 김인호 의장(우측 세 번째), 황인구 의원(좌측 세 번째), 베른하르트 젤리거 한스 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중앙)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독일 한스 자이델재단’ 간담회에서 김인호 의장(우측 세 번째), 황인구 의원(좌측 세 번째), 베른하르트 젤리거 한스 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중앙)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인호)는 최근 독일 한스 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서울시립대학교와 남북교류정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인구 의원(더민주당ㆍ강동4)의 주최로 이뤄졌다.

‘한스 자이델재단’은 1967년 설립된 독일 정치 재단으로 기독사회당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시민교육 확대를 목표로 현재 전세계 65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스 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는 환경 보호와 독일 분단, 통일 경험 공유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면담엔 김인호 의장, 황인구 의원, 베른하르트 젤리거 한스 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김영수 한스 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사무국장, 조유현 서울학연구소 한반도산학협력연구센터 소장, 김청식 서울시의회 의장 비서실장, 배선희 입법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면담에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스 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활동의 성과와 의미를 확인하고, 서울시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한스 자이델재단과의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서울-평양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서울시립대학교 부설 서울학연구소 활동과의 연계 계획에 대해서도 대화가 전개됐다.

황인구 의원은 “정부에서 한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 시점에서 통일 경험과 연구, 대북접촉 사례 등을 가진 독일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해 ‘하나된 미래, 통일한국’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한스 자이델재단이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호 의장(더민주당ㆍ동대문3)은 “동ㆍ서독 통일에 있어 도시간 교류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서울시의 서울-평양 도시협력 추진에 있어 독일 사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상호 교류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서울시 정책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