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예방 위한 ‘사회적 유대감’ 필요
자살 예방 위한 ‘사회적 유대감’ 필요
  • 정수희
  • 승인 2021.06.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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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강남구의원 “20대 여성 사회적 고립감 심각”
김현정 의원
김현정 의원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강남구의회 김현정 의원은 지난 18일 제29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대 여성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김현정 의원은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특히 20, 30대 우울위험군이 60대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것은, 우울증으로 인한 고통에 누구보다 많이 시달리고 있는 이들은 젊은 여성으로, 코로나 팬데믹 전에도 20대 여성 자살률이 전 세계적으로 높았지만 최근 치솟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하고, “지난해 우리나라 20대 여성 자살률은 OECD 가입국 중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한 일자리, 급여 등의 감소,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여기에 외출 및 모임 자제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까지 더해져 극단적 선택의 위험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개인이 극복할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사회의 관심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우리 개개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변에 주의와 각별한 관심을 두는 ‘사회적 유대감’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서로에게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최고의 자살 예방 대책이자 또한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