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혁신지구’ 양천구에 조성
서울시 ‘에너지혁신지구’ 양천구에 조성
  • 문명혜
  • 승인 2021.08.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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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3동 거점으로, 서울시 2050 온실가스 감축 5대분야 사업 추진
양천구 신정3동 에너지혁신지구 거점 지도.
양천구 신정3동 에너지혁신지구 거점 지도.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올해 서울형 에너지혁신지구로 양천구를 선정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서울형에너지혁신지구’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집약적으로 추진하는 자치구 단위 사업이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해 자치구 역량과 의지, 거점 중심 온실가스 감축 정책 추진, 주민기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양천구를 최종 에너지혁신지구로 선정했다.

2019년 서대문구를 에너지혁신지구로 선정한 이후 양천구가 두 번째 서울시의 에너지혁신지구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정3동을 에너지혁신지구 거점지역으로 정하고, 이 일대를 중심으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 전기차충전소, 자전거도로, 태양광, 양천도시농업공원, 공동주택 음식물종량제 등 서울시의 2050 온실가스 감축 5대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특히 전국최초 전기, 가스, 열, 수도 등 분산된 에너지정보를 통합 분석해 지역에너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에너지정보플랫폼을 에너지혁신지구를 중심으로 구축, 8월 중순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에너지정보플랫폼은 통합된 에너지정보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으로, 시민들이 플랫폼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ㆍ절약 데이터를 활용해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확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시민들은 플랫폼을 통해 서울시, 자치구, 우리동네, 우리집 에너지 사용량을 한 곳에서 통합해 볼 수 있고 커뮤니티를 통한 의견교환으로 에너지 절약운동을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에너지혁신지구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민ㆍ기업ㆍ단체ㆍ학교 등이 협력해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집약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 “양천구 에너지혁신지구가 에너지 신사업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선도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