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무료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노원구, 무료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 김응구
  • 승인 2021.08.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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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된 정규과정 대신 한시 운영
매일 2회씩 회당 3~4개 팀 참여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모습.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모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 무료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중단된 정규 과정을 대신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기존 유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2회(오전 10시, 오후 4시) 운영한다. 회당 3~4개 팀이 참여하며, 팀별 최대 7명 이내로 구성한다. 프로그램 운영시간은 60분이다.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야외 중심으로 진행한다. 자신의 몸과 마음에 집중해보는 ‘쿨웃음’과 ‘쿨명상’, 식물과 곤충의 여름나기를 배워보는 ‘쿨한 숲과 곤충 이야기’, 걷기의 바른 자세를 배워보는 ‘파워워킹’, 땀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핫한 요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산림치유센터 측은 냉스카프와 냉방석을 이용하거나 냉족욕과 얼음풍성체조 등으로 참가자들의 더위를 식혀줄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산림치유센터(2116·0538)로 사전예약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이며, 프로그램에 따라 부모를 동반한 유아·아동도 참여할 수 있다.

노원구는 주말 오후 1~5시까지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의 야외정원을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이번 무료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안전하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에도 많은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암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도심 속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문을 연 산림치유센터는 황토맨발걷기, 약초족욕, 향기치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