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중증 정신질환자 비대면 재활프로그램 운영
중구, 중증 정신질환자 비대면 재활프로그램 운영
  • 이승열
  • 승인 2021.09.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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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터치운동 오늘부터 1일’ 진행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주간 재활프로그램(비대면 운동프로그램)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주간 재활프로그램(비대면 운동프로그램)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중증 정신질환자를 위한 실시간 비대면 재활 프로그램 ‘블루터치운동 오늘부터 1일’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중증 정신질환자 재활사업의 일환으로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주간 재활·지역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워져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구는 각 가정에 요가매트, 스텝박스, 필라테스 링 등이 포함된 운동 키트를 전달한다. 참여자는 각자 집에서 중구보건소 물리치료사의 지원을 받아 실시간으로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구는 구강교육, 정신건강교육, 당사자교육, 요가 등 온라인 교육 동영상 프로그램도 배포해, 집에서도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식재료, 레시피, 영양정보를 담은 밀키트(meal kit)를 제공해, 손쉽게 직접 요리를 하고 영양교육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편,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주민과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상담 신청과 관련 문의는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2236-6606~8)로 하면 되며,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상담 신청도 가능하다.

서양호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신장애인들이 건강하게 지역사회에 적응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