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혜원여고 주차장 부지 활용 사업···국비 33억 확보
중랑구, 혜원여고 주차장 부지 활용 사업···국비 33억 확보
  • 이윤수
  • 승인 2021.10.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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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혜원여고 주차장 모습
현재 혜원여고 주차장 모습

[시정일보]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국무조정실에서 주관하는 2022년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3억원을 확보했다.
 
구가 공모한 사업은 혜원여고 주차장 부지(망우3동 519번지 일원)에 공영주차장과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기존 학교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토지가격 94억원을 절감했으며 확보한 국비 33억을 포함, 총 사업비 29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으로, 공영주차장 연면적 7320㎡, 생활문화센터 855㎡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공영주차장이 완공되면 기존 82면의 주차공간을 포함, 추가되는 133면을 더해 주차면수가 총 215면으로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지 인근은 아파트가 없는 주택가 밀집지역으로 등록 차량 대비 주차면수가 부족해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생활문화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여가 및 휴게 공간을 제공, 다양한 문화여가활동 기회도 확충될 전망이다. 생활문화센터는 작은 공연장과 카페로 구성된 마주침공간과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방음공간, 무용 및 연극 등 체육활동을 위한 마루공간, 학습공간, 공동체공방 등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지역 공동체 활동공간으로 운영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생활SOC복합화사업 선정을 통해 주차 공간 확보는 물론 문화활동 공간까지 함께 조성하게 돼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 됐다”라며 “확보한 재원을 통해 선정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정된 혜원여고 생활SOC복합화 사업은 2023년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