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초대 개방형직위 사무처장 공모
서울시의회, 초대 개방형직위 사무처장 공모
  • 문명혜
  • 승인 2021.10.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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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의장, “전문성 갖춘 자치분권형 인재 필요”
김인호 의장
김인호 의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인호, 더민주당ㆍ동대문3)가 내년 1월 지방자치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초대 개방형직위 의회사무처장을 공모한다.

현재 공고가 진행중이며, 10월8일부터 15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은 서울시의회 의장을 보좌하며 의장의 명을 받아 의회 사무를 처리하는 자리다.

서울시의회가 보다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입법, 예ㆍ결산심의, 정책조사 등 전반적인 의정업무를 지원하고, 행정업무 등 운영사무를 총괄하며, 소속 직원을 지휘ㆍ감독하게 된다.

전국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작년 12월9일 32년 만에 국회를 통과해 내년 1월13일부터 시행된다.

서울시의회는 지방자치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효율적인 조직개편과 자치권 강화를 위해 개방형직위 시의회사무처장 채용을 먼저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인호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 맏형인 서울시의회는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의회 인사조직 개편을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고, 초대 개방형직위 사무처장 채용은 그 첫 단추라 할 수 있다”면서 “특히 내년은 지방의회 발전사에서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춰 나가는 변화의 원년으로, 조직관리와 의정 지원에 능숙한 자치분권형 인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개정된 지방자치법만으로는 제대로 된 인사권 독립이라고 할 수 없고, 인사권과 관련된 4개 법령을 추가적으로 개정해 실질적인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지방의회 관련 법령 정비를 주관하는 중앙정부와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방의회-중앙정부간 가교 역할에 힘써 줄 인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