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 무허가 거리가게 철거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 무허가 거리가게 철거
  • 정수희
  • 승인 2021.10.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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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로 안전 확보, 재점유 방지 가림막 설치
청량리역 광장 거리가게 철거 전후
청량리역 광장 거리가게 철거 전후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청량리역 4·5번 출구 일대 광장을 점유하고 있던 무허가 거리가게가 철거됐다.

청량리역 광장은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4·5번 출구 및 버스 환승센터에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지난 2010년경부터 10여개의 거리가게가 광장 인근을 점유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32개까지 늘어난 상태였다.

먹거리, 잡화, 포장마차 등 여러 형태의 거리가게 시설물로 시민들이 통행불편을 호소했고, 주류 판매나 상품권 교환 등 불법 영업행위까지 이뤄져 철거를 요구하는 민원이 잦았다.

이에 구는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해 지난 7월9일부터 23일까지 보도 원상회복 명령 처분을 내렸으며, 이후 8월18일부터 9월1일까지 행정대집행 사전계고를 실시해 해당 지역의 거리가게 운영자들의 자진철거 및 정비를 유도했다.

그 결과 지난 12일부터 25개의 무허가 거리가게 운영자들이 자진 철거 및 정비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7개의 거리가게 역시 철거협상을 진행했다.

구는 철거 및 정비가 끝난 장소 주변에 새로운 거리가게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하고 방범등 및 CCTV 설치로 시민의 야간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살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