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정칠석기자]구로구의회 정형주 의원은 29일 본회의장에서 개회된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기초의회 서울시 최초로 제출한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체결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정형주 의원은 “1953년 7월 27일 미·북·중이 정전협정을 체결한 이후 세계사적으로도 유례가 없을 정도로 지금까지 68년간이나 비정상적인 휴전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이제라도 우리 민족은 정전체제를 공식적으로 마감하고 한반도의 평화가 곧 동북아시아의 평화는 물론 세계 평화에도 크게 공헌할 것임을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9월 21일 UN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국제사회의 동참 및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의 한반도 전쟁종료 선언”을 다시 제안했으며 이에 김정은 위원장의 화답으로 10월 4일 남북연락선이 복원되는 등 남북관계는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도 한반도에서 종전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관련국들의 노고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종전선언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와 미국과 중국이 입장 변화를 보이는 지금이 한반도 종전선언의 적기이므로 이 기회를 놓친다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다시 기약 없이 표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의원은 “종전선언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구축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그리고 남북한 공동번영과 민족 염원인 통일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출발점이며 관문”이라며, “지난 9월 민주평통 여론조사에서 우리국민의 약68%가 종전선언을 찬성하고 있고 공존과 평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이때, 구로구가 평화·통일 운동의 중심이 돼 전국 시·군·구의회로 들불처럼 번져가는 나비효과를 보게 되길 희망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아울러 정형주 의원은 “평화를 사랑하는 구로구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기대하며 남북의 화해 협력과 평화통일을 위해 여·야, 보수·진보를 떠나 모두 한마음으로 동참해 「한반도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촉구 결의안」을 다음 회기에는 꼭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자유발언을 통해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체결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한 정형주 의원은 구로구 바선거구(오류1·2동, 수궁동, 항동)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인사조직)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문재인 대통령후보 구로갑선거연락사무소 소장, 이인영 국회의원후보 선거대책본부장, 오류1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구로경찰서 오류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 구로구기부심사위원회 위원, 구로경제문화포럼 운영위원, 구로도서관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민주평통 구로구협의회 통일교육 분과위원장, 삼성그룹 삼성전기 인사과장. 가톨릭관동대학교 조교수, 제8대 전반기 구로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제8대 전반기 구로구의회 안전관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맨파워뱅크(주) 대표이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구로구 교육경비보조심의위원회 위원, 구로구 건축분쟁조정위원회 위원, 구로구 도시디자인위원회 위원, 구로구 기후변화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원. 제8대 후반기 구로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위원·안전관리특별위원회 위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정칠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