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종로구청장, 종로구 보궐선거 출마 위해 사퇴
김영종 종로구청장, 종로구 보궐선거 출마 위해 사퇴
  • 이승열
  • 승인 2021.11.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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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지난달 29일 종로구의회에 구청장직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내년 3월9일 실시되는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이 내년도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11월9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또, 사임일 10일 전까지 구의회 의장에게 서면으로 사퇴통보서를 제출해야 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11월9일 0시부로 구청장직을 마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사임하는 것에 대해 구민들께 죄송한 마음과 함께 그동안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종로구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것처럼 이제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불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려 한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구청장 보궐선거는 ‘보궐선거는 선거일부터 임기만료일까지의 기간이 1년 미만이면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공직선거법 201조 규정에 따라 치르지 않는다. 남은 민선7기 종로구정은 강필영 부구청장이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민선5기에서 민선7기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으로부터 세 번이나 선택을 받은 종로구 최초 3선 구청장이다.

건축사 출신의 도시계획 전문가답게 그동안 종로구의 역사와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도시관리로 뛰어난 행정능력을 발휘해 왔다. 

김 구청장은 2019년 제11회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2019년 한국건축가협회 명예건축가 선정 등 많은 굵직굵직한 상을 수상했다. 특히, 2021년 올해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8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고, 2021 지역혁신 대통령상, 2021 대한민국 지식대상 대통령상까지 대통령상 3관왕을 이루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