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모든 복지대상 가정에 ‘타이머 콕’ 설치
종로구, 모든 복지대상 가정에 ‘타이머 콕’ 설치
  • 이승열
  • 승인 2021.11.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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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완료… 화재안전사고로부터 취약계층 보호
가스차단기(타이머 콕) 설치 전후 비교
가스차단기(타이머 콕) 설치 전후 비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취약계층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2월까지 ‘가스차단장치(타이머 콕)’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을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관내 모든 복지대상자로 정했다. 

구는 주민이 사업 내용을 몰라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전체 복지대상 주민에게 전화나 직접 방문 등의 방법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후 이미 설치된 가구를 제외한 희망하는 모든 세대에 설치를 진행한다. 

가스차단기(타이머 콕)는 가스레인지 등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이 되면 기기 내 내장돼 있는 감지센서가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해주는 장치이다. 가스 사용 후 깜박하고 밸브를 잠그지 않아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홀몸어르신, 장애인 가구를 위한 실질적인 화재 대책이 된다. 

설치는 12월20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설치를 위한 가정방문 시 낡은 호스 교체 등 시설 안전점검을 병행하고, 사용법 교육도 실시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이번 사업을 준비하게 됐다”라면서 “겨울철 빈번히 발생하는 화재사고를 예방해 주민 누구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