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주거밀집지역 가구 ‘공동출입구 출입문통제장치’ 설치
서초구, 주거밀집지역 가구 ‘공동출입구 출입문통제장치’ 설치
  • 이승열
  • 승인 2021.11.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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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45개소에 시범 설치 완료… 주민만족도 97%
공동출입구 출입문통제장치 설치 전후 비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이 많은 주거밀집지역에 생활안심디자인을 적용한 공동출입구 출입문통제장치를 설치한다. 

구는 양재동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3월부터 9월까지 총 45개소(168세대)에 시범 설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올해 처음으로 ‘공동출입구 출입문통제장치 설치 사업’을 시범 실시하기로 하고, 관할 경찰서와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양재동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설치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응답자의 97%(155명)를 차지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단독·다세대·다가구 건축물의 공용출입구 출입통제장치 설치가 범죄예방에 효과적(43% 감소)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건축도시공간연구소, ‘범죄예방 환경조성 시설·기법의 효과성 분석연구’ 2019)

향후 구는 <서초구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환경디자인 조례>를 개정해, 소유자뿐만 아니라 1인가구, 수급자,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에게까지 출입문통제장치 설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희전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양재동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생활안심디자인(CPTED)사업을 더욱 확대해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