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내년 예산 7394억원 편성 ‘역대 최대’
동작구, 내년 예산 7394억원 편성 ‘역대 최대’
  • 김응구
  • 승인 2021.11.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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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600억원 늘어
지역경제활성화 예산 확대
동작구가 내년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7394억원 편성했다.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가 내년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7394억원 편성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7394억원에 이르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이를 구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6794억원보다 600억원(8.8%)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일반회계는 7255억원, 특별회계는 139억원이다.

24일 동작구 관계자는 “2022년 예산안은 민선 6·7기 역점사업의 중간 매듭을 완성하는 등 구민의 온전한 일상회복을 넘어 더 풍요롭고 행복한 동작을 만드는 정책 추진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감염병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의 예산을 확대하고, 양녕주차장 부지 청년주택 복합시설 건립 등 구(區) 미래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분야별 예산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보건 분야 예산은 237억원으로 올해보다 75억원 증액 편성했다. 특히, 방역활동과 선별진료소 운영 등 감염병 관리사업에 16억2000만원, 코로나19 백신접종 등 예방접종사업에 122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경제·일자리 분야에는 209억원을 배정했다. 경제부문은 △동작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을 위한 할인판매보전금 8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19억5000만원 △소상공인 사업 재기를 위한 노란우산공제 지원 1억3000만원 신규예산 포함,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 11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세대별 공공일자리도 창출한다. △공공일자리 지원 141억원 △청년정책지원 5억9000만원 △창업지원 공간 조성을 포함한 직업교육특구 운영 11억3000만원 등이다.

복지 분야는 전체 예산의 53%인 3940억원을 편성했다. 기초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328억원 증가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예산 933억원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비 36억원 △출산을 축하하는 ‘첫만남 이용권’ 41억3000만원도 새롭게 반영했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분야 예산은 164억원을 배정했다. △교육경비 43억4000만원 △초·중·고등학교에 이어 유치원까지 확대된 무상급식비 56억9000만원 △초·중·고등학생 입학준비금 4억5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SOC도 확충한다. △신대방동 복합도서관 4억4000만원 △동작관악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 타당성 용역비 2억1000만원 및 건립기금 전출금 30억원 △주차장 확충사업비 39억원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11억3000만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폐기물 처리비 314억원 △초미세먼지 줄이기 사업 4억원 △기후변화대응 계획 수립비 1억원 등을 편성해 쾌적한 도시환경 만들기에 주력한다.

아울러 동작구는 코로나19로 2년간 열리지 못한 지역 대표축제 ‘도심 속 바다축제’와 ‘동작구민체육대회’를 위해 4억원을 편성했다.

2022년 예산(안)은 동작구의회 심의를 거쳐 12월21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주민들이 온전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 보건·경제·일자리 등 모든 분야에 심혈을 기울여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내년에는 일상 회복을 넘어 더 풍요롭고 행복한 동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