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 18일 첫 개통
서울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 18일 첫 개통
  • 문명혜
  • 승인 2021.12.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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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위치, 송파ㆍ경기도 주민 교통편의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 역사내 모습.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 역사내 모습.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8호선 ‘남위례역이 18일부터 첫 개통된다. 이에 따라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ㆍ하남시 거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교통공사는 18일 첫차부터 서울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위치) 운영을 개시한다.

남위례역은 기존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위치하며,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8호선의 유일한 지상역이다. 복선이자 상대식 승강장 구조다.

서울 지하철 8호선은 1996년 11월23일 잠실↔모란을 시작으로 1999년 7월2일 암사↔잠실 구간이 개통됐으며, 현재는 암사↔모란(총 길이 17.7km) 구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8호선은 이후 별내선(암사↔별내) 연장도 예정돼 있어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주요 도시철도 노선으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남위례역은 4만 가구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밀집한 위례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 대책 중 하나로 지어진 역이다.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사업자인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비용을 부담하고, 운영사인 공사가 건설사업을 시행해 2020년 초 착공한 후 올해 말 완공했다.

남위례역 전동차 행선지는 기존 8호선과 동일하게 암사행ㆍ모란행으로 나뉘며, 배차간격도 동일하다.

평일 기준 첨두시간(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 5~6분, 비첨두시간(이외 시간대) 8~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남위례역은 2008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철도 관련 대책이자 서울시 경전철 사업계획 중 하나로 지어지는 경전철 위례선과의 환승역으로도 예정돼 있어 인근 지역의 환승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도 기대된다.

김상범 서울 교통공사 사장은 “개통준비에 만전을 기한 만큼 안전 운행과 시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